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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길 체육회장 동생도 '바다이야기' 운영?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여권의 유력정치인인 김정길 대한 체육회장의 친동생이 바다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회장은 동생의 연루에 대해서는 일부 시인하면서도 자신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부산시 연제구 모 호텔에 개업한 성인오락실입니다.

바다이야기를 포함해 모두 140여 대의 게임기로 영업을 해온 이 곳은 지난달 게임기 60여 대가 불법 복제기기로 드러나면서 경찰의 수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수사를 담당한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의 친동생이 이 오락실에 관련됐다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23일) 오락실 사장으로 돼 있는 이 모 씨와 김 회장의 동생 등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김 회장의 동생은 자신은 오락실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김 회장은 동생이 오락실과 일부 관련돼 있음을 시인하면서 공인의 동생이 성인오락실에 연루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길/대한체육회장 : 자기가 일부 돈을 투자해 이익금을 가져간다고 해서, 안했으면 좋겠다고 여러 차례 종용했지만 아직까지 진행돼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그러나 자신이 투자하거나 돈을 받은 적은 전혀 없다면서 동생을 철저히 조사해 법대로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락실 관계자들과 김 회장의 동생을 대질신문하고 필요할 경우 계좌추적도 벌여 김 회장 주장의 진위를 가릴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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