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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행성 성인오락실 단속 총력

불법행위 확인 업소는 오락기 압수

<앵커>

아직까지 성인오락실 다니는 사람이 있는 모양입니다. 경찰이 바다 이야기를 포함한 성인 오락실 단속하고 있는데 그 단속현장을 동행취재했습니다.

대구방송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도심에 위치한 성인 오락실에 경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주요 단속 대상은 대박을 예고하는 이른바 예시기능과 거액의 당첨금이 연달아 지급되는 연타 기능.

지나친 사행심을 부추기기 때문에 모두 경찰의 단속대상입니다.

하지만 실제 게임이 이뤄지는 화면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장  완/대구 중부경찰서 : 50~100대 정도 되기 때문에 예시, 연타기능이 나타날때 현장을 포착하기 위해서 경찰관들이 각 게임기마다 흩어져 계속 지켜봐야하기 때문에 힘듭니다.]

시중의 성인 오락기는 제조 과정에서부터 연타기능 등이 가능하도록 조작돼 사실상 모든 오락기가 단속 대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락실 업주 :본사에서 다 (이렇게) 만들어서 온 거예요. (연타나 예시가 불법인줄 알고 있었습니까?)몰랐죠, 요즘 (불법이라고) 그러니까 불법인 줄 알고 있죠.]

지난달부터 성인 PC방 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펼쳐온 경찰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바다이야기와 같은 성인오락실로 단속인력을 집중했습니다.

여기에는 일선 지구대 인력뿐 아니라 강력범죄 수사팀까지 가세했습니다.

[배순주/대구 중부경찰서 : 게임장 같은 경우 영업정지가 거의 다 벌금형으로 행정처분에 머물렀는데 이젠 영업정지까지 가능할 것입니다.]

특히 불법행위가 확인된 업소는 앞으로 오락기를 압수해 사실상 성인 오락실을 뿌리뽑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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