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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BI "한인매매춘 단속, 40여 명 체포"

<앵커>

미국 당국이 뉴욕과 워싱턴 등에서 매매춘 단속을 실시해서 한인 4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 업소에서 일하던 여성 70여 명을 상대로 인신매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이민세관 집행국 ICE와 연방수사국 FBI가 뉴욕과 워싱턴 D.C 등의 한인 매매춘 업소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4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사람은 업주 및 관리인 31명과 중개인 6명, 자금관리자 4명 등입니다.

ICE는 이와 함께 업소에서 일하고 있던 한인과 조선족 등 여성 70여 명을 상대로 미국 입국과 취업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지난 해 5월 매춘업소를 운영하던 한인 부부가 단속을 하지 말아달라며 뉴욕 경찰관 2명에게 뇌물 1억 2천만원을 준 사실을 포착해 15개월 동안 조사를 벌인 뒤 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ICE는 적발된 업주들이 허위 서류를 작성해 여성들을 밀입국 시킨 뒤, 그 대가로 수만달러를 내라며 빚을 갚을 때까지 업소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ICE는 이에 따라 업주들이 윤락을 위한 인신매매와 불법 이민 알선 혐의가 인정될 경우, 5년에서 10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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