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수욕장 120만명 피서객 '인산인해'

<8뉴스>

<앵커>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오늘(15일) 전국의 해수욕장은 많은 피서인파들로 붐볐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60만명, 강릉 경포해수욕장에는 46만명이 몰렸습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름 뒤로 살짝 가린 태양, 하지만 백사장은 오늘도 오색빛 파라솔 물결입니다.

바다는 이미 물 반, 사람 반입니다.

울렁이는 파도에 맞춰 오르락 내리락 사람들도 연신 춤을 춥니다.

바닷물에 몸을 던지는 짜릿함은 한 여름의 빠질 수 없는 재미.

한차례 소나기가 내린 흐린 날씨조차 막바지 피서객들의 즐거움은 뺏을 수 없습니다.

[허효섭/부산시 연산동 : 오늘은 햇빛도 강하지도 않고 딱 좋다.]

피서철이 끝물로 접어들었지만, 부산지역 해수욕장은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60만명, 광안리 30만명을 비롯해 무려 120만명의 피서 인파가 몰려 무더위를 식혔습니다.

[이선아/서울 홍제동 : 사람도 많아서 재밌다.]

8월도 어느새 한가운데, 한 여름 바다의 뜨거운 열기도 절정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