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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흥길 의원 '허위주장'에 책임 묻겠다"

"영상자료원장 관련 주장도 사실왜곡·정치공세"

<8뉴스>

<앵커>

청와대가 유진룡 전 문화부 차관 경질과 관련 한나라당에서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배째드리죠'라는 발언의 주체가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주장한데 대해서는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15일)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에 대해 "허위사실을 갖고 유언비어를 날조 유포했다"며 "엄정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고 의원은 유진룡 전 차관 경질과 관련해 어제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인사청탁은 대통령의 지시사항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 '배째 드리죠' 발언도 대통령 입에서 나온 것으로 이 말을 한 사람은 전달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태호 대변인은 "청와대의 어느 누구도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면서 "고 의원의 행위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케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청와대측은 또 한국영상자료원장을 재공모한 것이 청와대 추천 인사가 최종 후보군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라는 한나라당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천된 후보 3명에게서 도덕성 면에서 결격 사유가 발견돼 재공모 결정이 내려졌던 것"이라면서 "사실왜곡과 정치공세를 그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적격자가 없었다는 청와대측 설명과는 달리 추천후보 3명 모두 추천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심사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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