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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자, 여의도 국기게양대 올라가 시위

<8뉴스>

<앵커>

광복절인 오늘(15일) 한 60대 남자가 민족혼을 되살리자며 30m 높이의 국기게양대 꼭대기에 올라가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광복절 폭주족을 단속하던 경찰관이 오토바이에 치여
중상을 입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오늘 사건사고 소식, 남승모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공원에 있는 대형 국기 게양대.

선비 복장을 한 60대 남자가 30m 높이에서 고공 시위를 벌입니다.

소방 사다리차로 다가가자 뛰어내릴 듯 위협합니다.

60살 최 모씨는 플라스틱 바구니로 의자까지 만들어 앉아 버티다 결국 6시간에 내려왔습니다. 

[민족정신을 살리자는데... (들어보자니까요.) 내가 죄인입니까?]

대구에서 버스 운전기사로 일했던 최씨는 민족혼과 애국정신을 살리기 위해 국기 게양대에 올라가 1인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5일) 새벽 1시쯤 서울 신정동에서 광복절 폭주족을 단속하던 32살 정모 경장이 폭주족 오토바이에 부딪혀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정 경장은 달아나다 넘어진 오토바이를 쫓아 길을 건너다 뒤따라 달려오던 다른 오토바이 10여대를 피하지 못해 사고를 당했습니다.

[정경윤 경사/서울 양천경찰서 교통지도계 : 움직이지 못하고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오토바이는 저기 있고...]

아파트 12층에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쯤 서울 현저동 84살 강모씨 집에서 불이나 강씨 등 2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었습니다.

불은 10여분 만에 꺼졌지만 아파트 주민들이 화염과 연기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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