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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특공대 한밤 인질극 진압 소동

<8뉴스>

<앵커>

30대 남자가 이혼한 부인의 소재를 알려달라며, 흉기를 들고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경찰 특공대가 출동해 진압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특공대가 줄을 타고 내려와 창문으로 침투합니다.

동시에 현관문을 뜯어내고 물을 뿌려가며 집 안으로 돌진합니다.

잠시 뒤, 인질극을 벌인 36살 김 모씨가 끌려나옵니다.

김씨는 어젯(12일)밤 11시쯤 이혼한 전처의 언니 가족 등 7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시작했습니다. 

김씨는 이 곳 안방에서 처형 가족들을 염산과 흉기로 위협하며 8시간 동안 감금했습니다.

이혼한 전처의 행방을 알려달라는 요구였습니다.

[신 모씨(피해자) : (전처가) 아이들 두고 집 나간 것이죠. 그러니까 가출하니깐 (김씨가 화가 난거죠)]

인질 2명이 다쳤고 김씨는 검거 과정에서 자해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기도 평택시의 한 대형 창고 안에 승합차 등 차량 5대가 들어 있습니다.

43살 김 모씨 등 3명은 2002년부터 최근까지 차량 1백 여대를 훔쳐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밀반출했습니다.

[박광규/평택경찰서 강력1팀장 : 어느 차나 열 수 있는 만능키를 만들어서 그 키로 차를 열어 절도를 했고...]

경찰은 김씨 등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어제 발생한 GM대우 부평공장 근로자들의 집단 설사 증세와 관련해, 인천시 보건당국은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인 근로자 193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인 뒤 이번주 안에 식중독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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