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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테러 음모 용의자들, 8월 16일 노렸다"

알 카에다 개입 정황 속속 드러나…각국 공항 혼란 계속

<8뉴스>

<앵커>

영국에서 체포된 항공기 폭파 음모 용의자들은 8월 16일, 그러니까 다음주 수요일을 디데이로 잡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알 카에다가 개입했다는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행 항공기 폭파 음모 용의자들은 오는 16일을 디데이로 잡고 범행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용의자들의 거주지에서 오는 16일 영국에서 미국으로 출발하는 유나이티드 항공 비행기표들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용의자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자폭 테러 계획이 담긴 테이프들이 입수됐으며 이는 알 카에다의 개입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테러 용의자도 계속 늘어나 핵심 인물인 영국 국적의 라우프 등 7명이 파키스탄에서 추가로 체포돼 용의자는 3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건의 여파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세계 각국 공항에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공항에는 이중 검색대가 설치됐고, 액체 물질을 기내로 반입하는 것이 금지되면서 여객기 출발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멀로니/미국 여행협회 부회장 : 당분간 이런 최고조의 혼란 상태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유럽연합은 다음 주 항공 보안과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항공 보안 전문가 회의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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