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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저렴하게" 오페라, 대중 속으로

<8뉴스>

<앵커>

문화계 소식입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오페라가 대중들에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저렴한 입장료로 쉽고 친근하게 볼 수 있는 오페라 공연들이 요즘 인기입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를 배경으로 가난한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려낸 '라보엠'.

초심자를 위한 국립 오페라단의 '마이 퍼스트 오페라' 시리즈 첫번째 공연입니다.

만 원에서 3만 원의 입장료로 소극장에서 오페라 명작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해, 개막 전부터 표가 동났습니다.

[이의주/'라보엠' 연출 : 세세한 부분까지, 한 부분 한 부분까지도 더 기본에 충실하다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내용을 가지치기하거나 친근한 해설과 마술 등을 곁들여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오페라도 인기입니다.

서울시 오페라단은 모차르트가 12살 때 작곡한 오페라 '바스티엥과 바스티엔느'를, 예술의 전당은 동화적인 내용의 '마술피리'를 가족 오페라로 내놨습니다.

[홍다예/서울 서초동 : 처음으로 오페라 보게되었는데요, 멋진 것 같아요. 노래를 직접하고 부르니까.]

[김은영/경기도 수원시 : 오페라는 자주 못오니까 재미있어요. 애들도 좋아하고.]

작지만 알찬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부담없이 오페라를 만나고 공연계는 관객층을 넓힐 뿐 아니라, 오페라 가수를 양성할 기회를 얻습니다.

쉽고 친근한 오페라들이 공연계와 관객층 양쪽의 요구를 만족시키면서 인기 레퍼토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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