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2일 동안 물놀이 사망자 70명 넘어"

<8뉴스>

<앵커>

물놀이 사고가 너무 많습니다. 무더위 12일 만에 무려 70명인데, 하루 6명 꼴로 숨졌습니다. 남의 얘기로 생각마시고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송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해수욕장입니다.

지난 5일 수영금지구역에서 초등학생 1명이 물에 빠져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1일 경남 밀양시 밀양강 솔밭유원지 앞에서 물놀이 하던 고등학생 2명이
수심 5미터의 강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이날 하루동안 밀양강변에서만 모두 5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김길규/밀양소방서 구조계 : 수해로 인해서 수심이 고르지 못하고 불규칙합니다.]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어제(10일)까지 물놀이를 하다 숨진 피서객은 모두 72명.

불과 12일만입니다.

지난달 9일부터 29일까지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실종자 62명보다 10명 가까이 더 많습니다.

다친 사람도 30명에 이릅니다.

안전부주의가 주원인이었습니다.
 
태풍과 장마로 인해 강과 계곡 물이 불어났는데도 방심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부분 구명조끼 조차 착용하지 않고 수영금지 구역에서 물놀이를 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김길규/밀양소방서 구조계 :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고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으면 물에 입수하지 못하는 제도가 마련돼 있습니다.]

소방방재청은 물놀이 안전사고 경보까지 발령하고 대대적인 안전홍보에 나섰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