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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시장, '디지털 싱글' 발매 돌풍

1∼2곡 온라인으로 발매…제작비, 정규 앨범의 7분의 1 수준

<8뉴스>

<앵커>

요즘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음악을 다운로드 받아서 듣게 되면서 음반시장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습니다. 고민하던 음반사들은 이제 온라인 시장만을 겨냥한 디지털 싱글로 새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을 찾은 영국 앨범 차트 1위의 인기 가수 쉐인 워드, 우리 가수 이정과 듀엣곡을 녹음했습니다.

녹음곡은 온라인으로만 판매되는 음악입니다.

[쉐인 워드/영국 팝 가수 : 한국에서는 핸드폰 다운로드 등 디지털 음악 시장이 크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인터넷에서만 발매하는 1~2곡의 음악이란 의미에서 이런 형태의 노래는 '디지털 싱글'로 불립니다.

제작비가 정규 앨범의 7분의 1 수준인 데다 판매이익도 커 히트할 경우 5억원이 넘는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1~2곡만 내면 되기 때문에 가수들이 공백기 없이 제작할 수 있고 다양한 장르의 시도가 가능해 올 들어서만 100여 곡이 나왔습니다.

[최숙정/소니BMG 팝마케팅부장 : 앨범을 발매하고 디지털로 뿌리는 게 지금까지의 방법이었다면 지금은 디지털로 먼저 싱글을 발매하고, 그 싱글을 모아서 한 앨범에 담아서 CD로 발매하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매년 2배씩 급속도로 성장해 연 4천억원 규모를 넘어선 온라인 음원 시장에서 디지털 싱글은 새로운 수익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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