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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이번엔 '안타 도둑'…요미우리 공식 제소

<8뉴스>

<앵커>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하고 있는 이승엽 선수가 계속되는 심판의 오심으로 크게 화가 났습니다. 지난 6월에는 홈런이 무효가 된 데 이어서 어제(9일)는 안타를 또 도둑 맞았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전.

이승엽은 9회초 무사 2, 3루에서 좌익수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습니다.

하지만 2루심은 오른손을 치켜들며 아웃을 선언했습니다.

타구가 떨어지기 전에 좌익수가 잡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느린 그림으로 보면 타구는 분명히 그라운드에 먼저 튕긴 뒤 글러브에 들어갔습니다.

분명한 안타였습니다.

요미우리 하라 감독이 강력히 항의해봤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야구에서는 비디오 판정이 없습니다.

4명의 심판은 잠시 얘기를 나누더니 2루심의 판정을 그대로 인정했습니다.

[2루 심판 : 하라 감독이 원바운드(안타)라고 항의했지만 심판합의 결과 아웃으로 결정했습니다.]

어이없는 오심에 이승엽은 덕아웃 광고판을 걷어차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승엽을 둘러싼 오심 파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6월11일 지바 롯데전에서는 2점 홈런을 날리고도 앞선 주자가 3루를 밟지 않았다는 판정이 나와 홈런이 무효처리되는 황당한 경우도 당했습니다.

이 판정 역시 오심으로 드러났습니다.

2번의 오심은 공교롭게도 요미우리의 원정경기에서 나왔습니다.

요미우리 구단은 이승엽의 명예를 지켜주기 위해 이번 오심판정에 대해 센트럴리그 사무국에 공식 제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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