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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방위역량 충분하다"

<8뉴스>

<앵커>

'작전통제권을 환수해도 좋을 만큼 우리의 방위역량은 충분하다' 노 대통령은 전직 국방장관들과 정치권의 우려에 대한 불만도 언급했습니다.

이어서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회견에서 "자기 나라 군대에 대해 작통권을 갖지 않은 유일한 나라가 한국"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자주국방이야말로 주권 국가의 꽃이고, 그 자주 국방의 핵심이 작통권"이라고 환수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작통권을 지금 돌려받아도 괜찮은 이유는 "한국이 자주국방을 할 능력이 충분히 있는데도 그 역량이 많이 축소돼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적절한 환수 시기를 평택 기지 입주 시기로 제시한 것은 "미군이 작통권을 넘겨주게 되면 행정 인원 등을 조정하게 되는데 그만큼 기지에 시설을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전직 국방장관들과 군 장성들이 작통권 환수를 우려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 문제는 노태우 정부 때 입안돼 김영삼 정부 때도 추진된 것인데 "한나라당이 하면 자주국가, 제2창군이고 참여정부가 하면 안보 위기, 한미 갈등이냐"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발언은 정치적 논란에 휩싸여서 작통권 환수에 차질을 빚는 것을 차단하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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