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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달린 인터넷' 와이브로, 미국 진출

<8뉴스>

<앵커>

우리나라의 이동 통신기술이 세계 최대시장 그 두꺼운 문을 열어 젖혔습니다. 한국이 독자개발한 초고속 휴대 인터넷 서비스, '와이브로'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것입니다.

워싱턴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 안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와이브로.

미국 대형 통신업체 스프린트 넥스텔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우리 독자 기술인 이 와이브로 서비스를 미국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기술과 단말기, 기지국 장비를 제공해 1억명이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포어시/미 스프린트 넥스텔 대표 : 스프린트 넥스텔은 제4세대 휴대 인터넷을 오는 2007년 4분기부터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모두 4조원이 투입되는 사업에는 인텔과 모토롤라 같은 통신기술의 강자들도 참여합니다.

통신 종주국이자 세계 최대 시장의 차세대 기간 통신망이 우리 기술로 구축되는 것입니다.

[이기태/삼성전자 사장 : 한국의 기술인 와이브로가 미국의 인프라에 적극 활용되게 되었습니다. 한국 IT 산업의 쾌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시장 진출은 특히 와이브로가 국제 기술 표준으로 선택되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와이브로 서비스의 세계 시장규모는 해마다 2배 이상 고속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10년에는 11조원이 넘는 규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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