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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 차세대 통신 '황금알'

<8뉴스>

<앵커>

그렇다면 와이브로는 어떤 기술일까요?

와이브로는 무선을 뜻하는 와이어리스와 광대역 통신망이란 뜻의 브로드밴드의 합성어입니다.

한마디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어디서나 무선으로 즐길 수 있는 최첨단 기술입니다.

기존 무선 인터넷은 기지국과 일정한 거리 안에 있어야 하고, 움직이면 접속이 불안해지거나 연결이 끊기는데 비해 와이브로는 접속 반경이 최대 100배나 되고, 시속 100km로 달리는 차 안에서도 인터넷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날개 달린 인터넷'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속도까지도 집에서 쓰는 인터넷보다 2배 이상 빠르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이 와이브로는 인터넷 시장의 판도를 근본부터 바꾸게 될 첨단기술이라는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 혁명적인 기술이 가진 경제적 파급효과는 얼마나 되는지 유성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해 열린 APEC 정상회담.

세계 정상들은 우리 자체 기술로 개발한 무선 인터넷 와이브로에 매료됐습니다.

지난 6월 KT와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와이브로는 국내 통신산업 사상 최초로 원천 기술 자체를 우리 업체가 갖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원천 기술이 세계 표준으로 인정되면 CDMA의 경우처럼 그동안 국내 업계의 발목을 잡아 왔던 기술 사용료를 이제는 우리가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 단말기와 안테나, 시스템 등 관련 산업이 동반 성장하면서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실제로 관련업계는 2012년까지 27만 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지고, 약 33조원에 이르는 산업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필계/정통부 정보통신정책본부장 : 정보통신부는 핵심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기업이 이를 활용, 상용제품을 개발한 아주 좋은 사례입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넷 외에도 무선 상황에 특화된 개별 콘텐츠를 개발하고, 단말기와 장비도 다변화해 시장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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