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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자유' 피랍 동원호 선원 무사 귀환

<8뉴스>

<앵커>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해적에게 납치돼 4개월 가까이 억류됐던 동원호 선원들이 오늘(9일) 무사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지난 4월 4일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게 납치됐던 원양어선 동원호 선원 8명 가운데 7명이 귀국했습니다.

최성식 동원호 선장을 포함한 선원 7명은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조국 땅을 밟았습니다.

[최성식/동원호 선장 : 선원들 모두 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돌아왔으니까 국민들 덕분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앞으로 죽는 날까지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종원/동원호 선원 : 자유를 찾아 왔다는 것 자체가 너무 반갑고요. 신경 써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공항에 나온 가족들도 재회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심선화/선원 가족 : 과연 살아서 돌아올 수 있을까를 제일 먼저 걱정을 많이 했고요. 이제 마무리가 잘 돼서 무사히 돌아오게 돼서 기쁘죠.]

동원호 선원 25명은 납치 117일 만인 지난달 30일 석방됐습니다.

이들은 석방 6일째인 지난 5일, 케냐 몸바사항에 무사히 입항했고 최 선장 등 한국인 선원 7명은 휴식시간을 가진 뒤 오늘 오후 마침내 귀국하게 됐습니다.

황상기 기관장은 선박 인계 작업을 마치고 모레 쯤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부산에 가족이 있는 선원들은 오늘 오후 8시 5분 대한항공편을 통해 부산으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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