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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어린이 폐렴환자 급증

<8뉴스>

<앵커>

찜통더위 피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실내외 온도차이로 인해 어린이 폐렴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재래시장.

35도 가까운 더위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내다 놓은 과일은 금세 말라 버리거나 상하기 일쑤입니다.

[김규종/과일 상인 : 과일에 상처만 있어도 날씨가 아침에 다르고, 저녁에 다르고... 쉽게 상할 수 있어요.]

더위에 피해를 입긴 건설현장도 마찬가지.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작업은 더딜 수 밖에 없습니다.

[고형철/인테리어회사 대표 : 날이 너무 더워서 하루 걸릴 게 3일 걸릴 정도로 일도 늦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겐 폐렴 비상이 걸렸습니다.

폭염과 냉방 때문에 집 안팎에 온도 차이가 워낙 크다 보니 감기에 쉽게 걸리고, 폐렴까지 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전민옥/서울 신길동 : 바깥 온도와 차이가 많이 나서 감기가 왔어요.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폐렴이라 그러더라고요.]

오늘(9일) 오전 9시 쯤에는 서울 광화문에 있는 문화관광부 변압기가 과부하로 차단됐습니다.

이 변압기에 전기배선이 연결된 미국 대사관도 2시간 동안 정전돼 업무가 마비됐고, 비자를 받으러 온 700명이 되돌아 가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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