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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비리' 수사 탄력…법조인 등 7∼8명 수사 확대

<8뉴스>

<앵커>

핵심 세 사람의 구속으로 다른 법조인들에 대한 검찰 수사도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다른 현직 판사를 비롯해 검찰·경찰의 간부들의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법조비리 수사는 목표지점의 절반쯤 왔다. 속도를 더 내서 엄정히 수사하겠다."

조 전 부장판사 등 이번 법조 비리의 핵심 3인이 구속 수감된 뒤 수사팀 간부는 이렇게 강한 수사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홍수 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법원과 검찰, 경찰의 전현직 간부 7~8명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1천만원과 2천만원 씩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대법원 재판 연구관과 검찰 간부 출신 변호사의 대가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구속 수감된 조관행 전 부장판사의 부인에 대해 계좌 추적 영장을 다시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여전히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조 전 판사의 구체적인 추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이들 추가 관련자 7~8명에 대한 수사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한 뒤 사법 처리 수위와 범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조 전 판사가 자신의 억울함이 풀리지 않으면 여러 판사가 다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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