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인터넷 음란 사이트가 또 적발됐는데 남성 회원이 무려 1백만명, 여성 회원이 2만명이었습니다. 1년 동안 벌어들인 돈이 1백20억 원이라고 합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의 한 화상 채팅 사이트입니다.
대낮부터 음란 화상 채팅이 시작됩니다.
별다른 인증절차 없이 누구나 쉽게 접속할 수 있었습니다.
화면에 나온 상대 여성이 옷을 벗고 은밀한 행동을 보여줍니다.
이용료는 분당 3백원에서 7백원.
보통 한번 접속하면 2~3만원, 많게는 10만원 넘게 냅니다.
지난 1년 동안 1백만명의 남성 회원이 접속했습니다.
[이유신/일산경찰서 지능팀 : 손쉽게 화상채팅사이트가 검색이 되고, 한 번 접속한 사람은 다시 접속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화상 채팅에 나선 여성회원은 2만여 명.
이용료의 30%를 받고 카메라 앞에서 옷을 벗었습니다.
대부분 중국동포 여성들이었고 우리나라 주부와 여대생도 끼어 있었습니다.
[김민선/학부모정보감시단 : 채팅 장면이 그대로 캡처가 돼서 인터넷에 공공연하게 유포가 되고 있는 그런 현상입니다. 좀 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고...]
사이트 운영자 44살 최 모씨 등 8명이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벌어들인 돈은 무려 백20억 원.
경찰은 처벌할 법규가 마땅치 않아 최 씨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