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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3개 북상…폭염 꺾어줄까?

8호 '사오마이' 제주 간접영향권 예상

<8뉴스>

<앵커>

한반도 쪽으로 3개의 태풍이 동시에 북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더위는 날려주는 효자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7일) 인공위성에서 잡은 북태평양 상의 태풍 영상입니다.

7호 태풍 마리아와 8호 태풍 사오마이, 9호 태풍 보파 등 태풍 3개가 이례적으로 동시에 북상하고 있습니다.

7호 태풍 마리아는 9일쯤 일본 시코쿠를 통과해 10일 동해로 진출하겠고, 9호 태풍 보파는 10일쯤 대만을 지나 중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문제는 8호 태풍 사오마이입니다.

사오마이는 10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 해상이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제8호 태풍 사오마이는 10일쯤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북상하면서 간접적인 영향으로 남해 먼 해상부터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사오마이의 한반도 영향 여부는 수요일인 모레쯤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주간 예보에서 폭염이 이번주말까지 계속된다고 밝혀 태풍의 직접 영향이 없는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올해 발생한 태풍은 지금까지 9개로 평년 같은 기간의 65%에 불과해 앞으로도 10여개의 태풍이 더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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