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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밤…중부도 '열대야' 시작

<8뉴스>

<앵커>

푹푹 찌는 찜통더위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부에 이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에서도 열대야 현상이 시작됐습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3일)밤 서울 청계천.

자정이 가까운 시각인데도 더위에 잠을 설친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시원하게 치솟는 물줄기를 바라보고 물에 발을 담그면서 더위를 달래봅니다.

청계천은 아예 도심 속 계곡이 됐습니다.

[김광연/부산 대금동 : 낮에는 너무 더워서 집에 가만히 있었어요. 상가 있는 데는 너무 더운데 여기는 물가라서 시원하고 좋네요.]

한강에도 강바람으로 더위를 쫓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동해안과 남부지역에선 최저 기온이 섭씨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일주일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올해 열대야 일수는 목포가 12일로 가장 많았고, 서귀포 11일, 광주, 전주가 8일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5년간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1900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낮에는 불볕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렸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4.7도를 나타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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