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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조기경보기 도입…'독자 감시' 가능

독자 정보수집 능력 크게 향상돼

<8뉴스>

<앵커>

조기경보기 도입 사업은 우리의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동안 미군에 의존해온 우리 군의 정보능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중 조기경보기는 크게 레이더 기지와 전투기 지휘소,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12km 상공까지 올라가 고성능 레이더를 작동시키면 반경 400km 안의 목표물 3천 개를 동시에 감시할 수 있습니다.

북한 전역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셈입니다.

여기에 적 전투기의 움직임을 아군 전투기에 속속들이 알리고 지휘하는 한편 레이더 유도 미사일을 목표물까지 정확히 안내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려 할 경우 지상에서는 잡기 힘든 북측의 신호를 조기에 탐지해 전투기 출격과 목표물 요격까지 한 번에 지휘합니다.

지금까지는 이런 정보수집과 작전 능력을 대부분 미군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지만 조기경보기가 도입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김윤주/항공우주정책연구원장 : 조기경보기를 도입하게 됨으로써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적의 정보를 자주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주 발사된 관측용 위성 아리랑 2호와 이번달 발사될 통신위성 무궁화 5호까지 가세하면 우리 군이 오는 2012년 전시작전 통제권을 단독행사하는 데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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