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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사태 '혼미 거듭'…민간인 64명 사망

미, 사태 중재 요청에 회의적 반응

<8뉴스>

<앵커>

레바논 사태가 날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침공 8일째인 오늘(20일)만 민간인 64명이 사망했습니다.

김인기 특파원이 최전선 전투현장을 찾았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헤즈볼라 지도부 은신처에 23톤 분량의 폭발물을 집중 투하했습니다.

남부 레바논에는 지상군을 투입해 파상공격을 가했습니다.

헤즈볼라의 반격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호수 부근의 아르벨 키부츠입니다.

이곳 시간으로 오후 3시 헤즈볼라의 로켓폭탄이 떨어졌습니다.

폭발한 지 30분이 지났지만 아직도 불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니브 벤단/피해 주민  : 처음 공격받았는데 걱정스럽습니다.]

양 전선에서 민간인과 헤즈볼라 대원 64명이 사망했습니다.

유엔 관계자들은 50만명이 넘는 레바논 난민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미국인 보호를 위해 파병 가능성을 언급한 직후 미 해병대원들이 레바논에 상륙하는 모습이 CNN에 보도됐습니다.

레바논과 시리아가 국제사회에 중재 노력을 요청했지만 미 백악관은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완전히 무력화시킬 시간을 주기 위해 미국이 개입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자위권 발동을 공격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무차별 공습과 대규모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하면서 전쟁범죄가 아니냐는 논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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