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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민관군 합동 대대적 실종자 수색

<8뉴스>

<앵커>

강원도 인제군에선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실종자 수색작업이 펼쳐졌습니다.

군 헬기부터 구조견까지 총동원돼 벌인 안타까운 수색작전을 강원민방 이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너지고 잘려나간 폐허 속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무너진 가옥과 흙더미엔 구조견까지 투입돼 샅샅이 훑어 내려갑니다.

[윤형선/구조견 센터 직원 : 오늘(20일)처럼 바람이 잘 부는 날은 일반 구조대원 30~40명 몫은 충분히 해냅니다.]

공중에선 군부대 헬기가 연신 저공 비행을 하며 무너진 계곡과 고립 마을을 탐색합니다.

도로와 통신이 끊겨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관군이 육·해·공 전방위 수색작전에 나섰습니다.

하천에선 실종자 수색을 위해 수륙양용차까지 동원됐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거센 물살을 뚫고 수색과 구호작업을 펼쳤습니다.

[전흥식/인제군 남전리 : 관광객에게 선보이고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 마련했는데 갑자기 수해가 나서 도움을 주려고 나왔습니다.]

인제군에서 발생한 실종자는 모두 17명.

수색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실종자 생사 확인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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