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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경찰 충돌, 울산 도심 마비

<8뉴스>

<앵커>

울산시내를 행진하던 민주노총 조합원 6백여 명이 경찰과 충돌하면서 2시간 이상 울산 도심교통이 마비되는 등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울산방송, 선우석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과 경주를 잇는 4차로의 7호 국도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가 포항에서 열리는 영남노동자대회에 참가하려다 경찰과 충돌을 빚은 것입니다.

[김희완/현대차노조 조직실장  : 생존권을 위해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을 위하여 함께 투쟁하고자 파업을 합니다.]

민주노총의 행진과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의 대치로 인해 양쪽 차로가 모두 차단되면서 이 일대는 2시간 이상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또 시위대가 휘두른 쇠파이프에 전경 3명이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오늘(19일) 집회에는 현대자동차 노조를 비롯해 6백여 명의 조합원이 참가했습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울산시에 지역 10대 노동현안에 대한 해결을 요구했지만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뜩이나 좋지않은 경기에 비 피해까지 극심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파업에 시민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권경숙/경주시 내남면 : 서민들을 살 수 있게 해놓고 본인들의 당당한 요구를 해야 하는데...] 

하지만 민주노총은 다음달 2차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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