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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립마을 구조작업 본격화

<8뉴스>

<앵커>

오늘(19일) 하루 종일 하늘과 땅에서 숨가쁘게 벌어진 구조활동을 강원민방 이상준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흘째 고립된 강원도 평창의 한 산간마을로 경찰 구조대가 들어갑니다.

줄어든 계곡물을 헤치고 3시간 만에 도착한 마을.

폐허가 된 마을에 고립된 주민들이 반갑게 구조대를 맞습니다.

악천후로 제 구실을 못했던 헬기들도 총출동했습니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헬기를 이용한 구조활동도 본격화됐습니다.

구조자와 구호품을 실은 헬기들은 쉴새없이 고립지역을 드나듭니다.

엿새 만에 구조된 사람들, 이들 중엔 사흘이나 분유를 먹지 못한 갓난아이에서부터 전신마비 장애를 가진 남자까지 있습니다.

[임순옥(평창군 진부면) : 물이 없지. 빗물 받아 끓여 먹었지. 빗물 받아 끓여서 먹고 있었지.]

전기가 끊긴 지역에 투입될 발전기도 헬기에 실립니다.

구호품 운반에 1분 1초가 아까운 대원들은 빵으로 끼니를 때웁니다.

[이장재/ 중앙119구조대 항공팀 : 진입하기가 힘들고요. 계곡이니까 대원들 간에 통신이 안돼요. 통신이 안 되니까 돌아가는 상황 판단도 어렵고요.]

일주일 만에 비가 그친 강원도 산간 지역, 고립마을을 구하려는 구호활동이 하늘과 땅을 쉴새없이 누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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