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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밭으로 변한' 한강 시민공원

<8뉴스>

<앵커>

서울 시민들의 쉼터였던 한강 시민공원도 온통 뻘밭으로 변했습니다. 2~3주 뒤에나 복구가 끝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서울시민들의 강변 나들이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빠진 한강 시민공원은 더이상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아니었습니다.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가 곳곳에 널렸습니다.

누런 뻘이 발목 높이로 쌓였습니다.

테니스 코트는 진창이 돼버렸습니다.

잠수교 가운데 부분에서 걷어낸 쓰레기만 60톤이 넘었습니다.

한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물에 잠겼던 시민공원에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중장비가 동원돼 두껍게 쌓인 뻘을 치웠습니다.

자전거 도로에서는 호스를 동원한 물청소가 계속됩니다.

[송경섭/한강관리사업소 시설부장 : 작년의 경우엔 강서나 반포 일부만 잠겼었는데 금년에는 전 지역이 잠겨서 복구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고 있습니다.]

군 장병들이 나서서 이곳 저곳 쌓였던 쓰레기를 자루에 옮겨 담고 철망에 낀 이물질도 뜯어냅니다.

[박영오 대령/56사단 218 연대장 : 수해로 인해 덮여있는 한강시민공원의 토사와 오물을 제거하기 위해 전 부대원을 투입했습니다.]

한강 시민공원의 복구가 전체적으로 마무리 되는데는 3주 가까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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