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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잇는 자원봉사 '큰 힘'

<8뉴스>

<앵커>

이번에도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자원봉사자들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절망의 현장에서 큰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강원민방 노성균 기자입니다.

<기자>

폭우에 쑥대밭으로 변한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꽉막힌 수로에서 외지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진흙 퍼내기에 한창입니다.

쉴 틈도 없이 이번엔 놀이터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몸은 지칠대로 지쳤지만 마음만은 가볍습니다.

[이금용/자원봉사자 : 강원 지역에 수해가 많다는 보도를  접하고 직원들이 뜻을 모아서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왔습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 지 막막했던 수해 가옥.

창고를 정리하고 부서진 연탄을 운반하는 것도 자원봉사자들의 몫입니다.

영월 지역에는 오늘(19일) 하루 8백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찾아 복구에 동참했습니다.

못쓰게 될 것만 같았던 가재 도구도 어느새 새것이 됐습니다.

[조정희/자원봉사자 : 우리를 보면서 다시 일어서야 겠다는 그런 마음이 강하게 들어서 다시 일어날 거라고 생각해요.]

칠순의 농부는 고맙다는 말밖에 할 수 없는 처지가 못내 아쉽습니다.

[고남규/이재민  : 이렇게 도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저 혼자는 도저히 힘들어 못하겠고...]

강원도 수해지역으로 달려 온 자원봉사자는 5천여 명.

고립지역이 풀리고 본격적인 복구가 시작되면 자원봉사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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