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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지역 사흘째 단수, 마실 물 없어 고통

<8뉴스>

<앵커>

다음은 남한강 주변의 피해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충북 단양지역은 사흘째 수돗물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18일)도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흥수 기자! (네, 단양 남한강변에 나와있습니다.)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단양 지역은 저녁이 되면서 또 다시 빗줄기가 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53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충주댐 방류량이 유입량보다 많아 남한강의 수위는 안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에 잠겼던 단양 8경의 '도담삼봉'도 일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물빠진 남한강 주변 마을은 아직까지 온통 진흙 투성이입니다.

세탁차량과 소방차는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가장 큰 고통은 사흘째 계속된 단수입니다.

소방차가 비상급수를 하고 생수 4만여통이 주민들에게 지급됐지만 갈증을 해소하긴 부족합니다.

주민들은 빗물을 받아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식당과 여관들은 개점폐업 상태입니다. 

[홍숙자/식당운영 : 물이 안나오니 손님을 한 명도 못 받죠 뭐. 미치겠죠. 이 큰 식당에서...]

침수된 취수장 두 곳은 여전히 가동중단 상태입니다.

단양 지역에서만 주택 26채가 침수됐고 69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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