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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조대원들도 '목숨 건 구조활동'

<8뉴스>

<앵커>

아직도 계곡마다 빠른 물살이 여전히 살인적입니다. 119 대원들의 구조작업은, 말 그대로 목숨을 걸어야하는 아찔한 곡예가 되고 있습니다.

강원민방, 이상준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기자>

119 소방대원들이 로프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불어난 계곡물로 뛰어듭니다.

목숨을 건 대원들의 사투 속에 사흘째 고립됐던 사람들이 하나 둘 구조됩니다.

고립됐던 산간 마을엔 소방 헬기가 긴급 투입됐습니다.

사흘 만에 구조된 이재민들은 악천후를 뚫고 온 대원들이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이창림/평창군 봉평면 주민 : 좀 도와 드려야 하는데 못해드려서 죄송하죠. 고생하시는 줄 아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실종자 수색도 119 소방대의 몫입니다.

거센 물살 속에서 생명을 담보로 한 아찔한 수색작업이 계속됩니다. 

하지만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계곡물이 줄지 않고 있어 대원들의 수색활동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청호 소방사/인천북부소방서 구조대 : 상류 쪽에서 일단 내려왔고요, 지금... 추가적인 것은 물이 더 빠져야 육안으로 못 봤던 부분을 추가적으로 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강원도 산간지역에 투입된 소방인력은 1천여 명.

목숨을 건 119 구조대의 활약에 물폭탄을 맞은 산간지역이 그나마 숨통을 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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