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스라엘, 또 무차별 공습…민간인 피해 속출

레바논 사망자 210명에 달해

<8뉴스>

<앵커>

오늘(18일)도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대해 무차별 공습을 계속했습니다. 양측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경지대를 김인기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스라엘 동북부, 갈릴리 호숫가의 티베리아스.

유대교 4대 성지의 하나로 신비주의자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유서깊은 도시입니다.

지난 15일 낮 헤즈볼라가 이곳을 로켓탄으로 공격했습니다.

레바논 국경에서 35km나 떨어져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진 이곳 마저 공격을 받자 주민들은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티베리아스가 공격을 받은 것은 지난 73년 4차 중동전 이후 처음입니다.

평소 휴양객들로 들끓던 갈릴리 호반에는 인적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아자이디/국경마을 주민 : 모두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스라엘은 민간인을 포함해 모두 24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오늘도 레바논에 대한 무차별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주택가와 주유소 공장에 까지 공습이 이어지자 레바논 주민들의 공포도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주민 :이건 재난입니다.우리는 베이루트 남부로 피신했지만 아무도 돌봐 주지 않았습니다.]

레바논 사망자는 모두 2백10명에 달한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레바논을 탈출하는 외국인들의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을 향해 병원 등에 20여발의 로켓 공격을 가했습니다.

양측의 공방 속에 민간인들의 피해만 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