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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새 지도부 출범…풀어야할 과제는?

경선 후유증 봉합·경선 공정관리

<앵커>

어제(11일) 열린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5선의 강재섭 의원이 앞으로 2년동안 한나라당을 이끌어갈 새 당대표로 뽑혔습니다.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봉합하고 내년 대권후보 경선을 공정하게 치러야할 험난한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강재섭 후보는, 대의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친 전체 2만 1천 36표 가운데 5천 2백54표를 얻어 대표최고위원에 당선됐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인 이재오 후보를 463표차로 따돌렸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여러분께 영혼을 바치겠습니다. 모든것을 바치고 희생해서 반드시 정권 창출을 하고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론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대의원 투표에서 뒤진 이재오 후보를 포함해 강창희, 전여옥, 정형근 후보 등 4명은 최고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최고위원 : 한나라당이 더이상 색깔론이나 대리전이나 구태정치를 온몸을 바쳐 청산하겠습니다.]

돌풍이 예상됐던 중도소장파 미래모임의 권영세 후보는 6위로 최고위원에서 탈락했습니다.

친 박근혜세력의 지지를 받아온 강 대표는 이른바 '박심'이 당선에 영향을 줬다고 시인했으나, 대선경선은 공정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저의 모든 것을 죽이고 제가 욕 먹고 희생하더라도 그분들을 잘 모셔서 반드시 단합하고 후보를 뽑도록 하겠습니다.]

대리전 공방으로 얼룩진 경선 후유증을 얼마나 빨리 수습해 단합을 이끌어내느냐가 새 지도부의 첫 과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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