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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에위니아' 소멸…장마전선 다시 발달

오늘 남부·내일 중부에 또 집중호우

<앵커>

태풍 '에위니아'가 전국에 많은 피해를 남기고 어젯(10일)밤 10시쯤 강원도 홍천 부근에서 완전히 소멸됐습니다. 중국쪽에서 불어온 편서풍이 태풍의 진로를 바꿔 한반도에 상륙한뒤 수증기를 공급받지 못해서 그나마 세력이 많이 약화된 것이라고 합니다.

공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3호 태풍 에위니아는 어젯밤 10시 홍천 부근에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소멸됐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40분쯤 진도에 상륙한 뒤 11시간 만입니다.

태풍이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바다에서 받던 에너지의 공급이 끊어졌기 때문입니다.

태풍이 소멸되면서 육상과 해상에 내려졌던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동해의 태풍주의보도 풍랑주의보로 낮춰진 상태입니다.

이번 태풍은 주로 동해안과 영남지방에 많은 비를 쏟았습니다.

남해가 265mm로 가장 많았고, 거제 251, 진주 203mm 등 200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태풍은 물러갔지만 남해상에서 장마전선이 다시 발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은 남부지방에, 내일은 중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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