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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교통사고도 속출

<8뉴스>

<앵커>

이렇게 항공기와 배편이 막힌 교통대란에 빗길 교통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지금까지 20명 이상의 교통사고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권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진주시를 관통해 흐르는 남강입니다.

불어난 남강 물 위로 시내버스 지붕만 보입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52살 정 모 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4m 아래 남강으로 추락했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고등학생 16살 정 모군이 실종됐고, 운전사 정 씨와 승객 등 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북 칠곡군 가산면 중앙고속도로 가산IC 부근의 한 하천.

46살 홍 모 여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홍 씨는 어제 오후 대구를 출발해 영주로 가다 빗길에 미끄러져 도로옆 하천에 추락한 버스에 타고 있었습니다.

오전 10시 반 쯤에는 충남 공주시 태봉동의 한 도로에서 38살 유 모 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강풍으로 부러진 나뭇가지에 맞아 도로 옆 1.5m 아래 논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64살 유 모 씨 등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오전 9시쯤에는 경남 고성군 대가면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고성3터널 부근 야산에서 토사가 두 차례나 흘러내리면서 양 방향 교통이 전면 차단되는 등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통제도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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