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대표단 방북…'미사일 문제' 풀리나?

'대북 직접제재' 거론 가능성 있어

<8뉴스>

<앵커>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문제를 풀기 위한 중국의 북한 설득 작업이 시작된 건데 이번 방북 결과가 미사일 사태 해결의 분수령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평양에 도착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북한 지도부를 상대로 추가 미사일 발사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6자회담 복귀를 위한 중국과 미국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6자 회담 복귀는 물론 비공식 6자회담에서라도 북미 간 양자 대화를 갖도록 종용해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는 게 중국의 복안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추가 발사를 강행할 경우 중국이 직접적인 경제제재에 나설 수도 있다고 압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한국 시각으로 오늘(10일) 밤 11시 전체 회의를 열 예정이지만 대북 제재안 표결 여부는 중국의 대북 설득 결과가 나온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러 두나라가 이미 대북 제재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막상 표결에 들어갈 경우 러시아는 기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중국의 독자적인 거부권 행사를 상정해 북한에 대한 중국의 책임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베/관방장관 : 중국은 6자 회담 의장국으로서의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아소 외상과 누카가 방위청 장관 등은 북한 미사일 기지에 대한 선제 공격은 자위권 행사에 포함된다며 대북 선제공격론의 공론화에 나섰습니다.

또 이를 위해선 자위대가 적국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일본은 북한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평화 헌법' 틀 허물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