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월드컵 결산] 골 가뭄 속 아시아·아프리카 몰락

<8뉴스>

<앵커>

결승전도 승부차기까지 갔습니다만 이번 월드컵은 전반적인 골 가뭄 속에 오심 논란이 또 끊이지 않았습니다. 유럽이 초강세를 보인 반면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몰락한 것도 이번 대회의 특징입니다.

권종오 기자가 독일 월드컵을 결산합니다.

<기자> 

이번 대회 64경기에서 나온 골은 모두 147골.

경기당 2.29골로 16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독일 클로제가 5골로 득점왕에 오른 가운데 해트트릭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반발력이 뛰어난 공인구 팀가이스트도 득점력을 끌어올리지 못했습니다.

강력한 압박을 바탕으로한 수비축구가 대세를 이뤘기 때문입니다.

[황선홍/SBS 해설위원 : 기본에 충실하면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팀의 승리를 추구하는, 실리를 추구하는 축구가 주를 이뤘다고 생각이 되고요.]

이변이 없었던 것도 특징입니다.

준결승이 유럽 4팀으로만 짜여지는 유럽 초강세 속에 아프리카와 아시아 축구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히딩크의 호주와 가나의 돌풍은 16강전에서 멈췄습니다.

심판 판정은 대회 운영의 가장 큰 흠으로 지적됐습니다.

공격축구를 유도하기 위해 경고와 퇴장 횟수는 크게 늘어났지만 오심과 형평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됐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들이 물러나고 새로운 별이 떠올랐습니다.

프랑스의 지단은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포르투갈의 피구, 독일의 칸도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습니다.

대조적으로 독일의 포돌스키, 포르투갈의 호나우두가 앞으로 세계축구를 끌고갈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