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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빠르게 북상…전남 해안도 '초비상'

<앵커>

이번 태풍의 중심 기압이 970 헥토파스칼, 순간 최대풍속 초속 33m. 이 정도면 목조 가옥이 날아가고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는 바람 세기입니다. 제주 목포 상황보셨습니다만 이번 태풍 역시 바람이 걱정입니다. 이번에는 전남 영광 상황 어떤지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형택 기자!(네, 영광군 개마항에 나와있습니다.) 바람의 세기가 직접 느끼기에 어떻습니까?

<기자>

태풍이 바로 가까이 왔음을 직감할 수 정도입니다.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지만 보시는 것처럼 아직은 약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바람의 세기만큼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부두에는 백여 척의 배들이 닻을 내린 채 정박해 있습니다.

어민들은 어망 같은 어로 도구들을 굵은 밧줄로 묶어 놓고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영광을 비롯한 전남 지방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초속 9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시간당 1밀리미터가 조금 넘는 약한 비가 내리고 있지만 태풍이 북상하면서 빗줄기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10일) 하루 2백에서 최대 4백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북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곳 영광에는 오늘 오후 태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해안가나 저지대 같은 상습 침수 지역에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영광 주민들은 태풍의 움직임에 귀를 기울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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