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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NN "대포동 2호 추가 발사 징후 없다"

부시, "대북 압박에 한 목소리 내자" 촉구

<앵커>

반면에 미 행정부는 북한이 추가로 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은근히 대북 압박에 동참할 것을 주변국에 종용하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또다시 발사할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고 미 CNN이 보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5일 발사된 대포동 2호 미사일은 발사된지 불과 몇초만에 궤도를 이탈해 조정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설명은 북한이 일부러 대포동 2호 미사일의 사정거리를 조절했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페르시아 만에서 작전 중이던 미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가 태평양으로 이동을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군 당국은 예정된 이동이라고 해명했지만 북한 미사일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한편 부시 미국 대통령은 한·일·중·러 정상들과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을 압박하는데 한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북한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동맹과 6자 회담 당사국들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미국은 특히 북한의 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압박을 은근히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뉴욕타임즈는 미 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적어도 며칠간 대북한 석유공급을 중단하도록 설득하려 할 것이라고 보도해 오늘 중국 방문을 시작한 힐 국무부 차관보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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