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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고 속출…축제 분위기에 '찬물'

폭력사태로 파리서만 190여명 체포

<앵커>

프랑스가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뒤 프랑스 전역에서 흥분한 축구팬들의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결승 진출이 확정되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 프랑스 전역이 환호성에 휩싸였습니다.

파리에서만 모두 50만 명이 거리로 나온 것을 비롯해 마르세유와 툴루즈 등 프랑스 전역에서 수많은 축구팬들이 거리에서 축제를 벌였습니다. 

흥분한 축구팬들의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파리 시내 오페라 역에서는 18살 소년 한명이 열차 지붕에 올라갔다가 떨어져 숨졌습니다.

북부 랑스에서도 20세 여성 한명이 승용차 밖으로 몸을 내민채 환호성을 지르다가 떨어져 숨졌고 남동부 리옹에서는 손강 다리에서 청년 한명이 뛰어내려 실종됐습니다.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가 중계됐던 파리 남쪽에서는 폭력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18세 소년 한명이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또 샹젤리제 거리에서도 청소년들의 폭력 사태가 발생해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해산시켰습니다.

폭력 사태로 파리에서만 19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프랑스 경찰 당국은 결승전이 열리는 오는 10일에는 폭력 사태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고 경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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