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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선 재검표…주말쯤 결론 날 듯

1,2위 득표율 격차 0.63%P로 축소

<앵커>

대통령 선거 부정 의혹으로 멕시코 정국이 혼미를 거듭하는 가운데,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6일) 전국적인 재검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야당 후보측이 대통령 선거 예비개표 결과에 불복종을 선언한 가운데,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 재검표에 들어갔습니다.

재검표 작업은 투표함별 개표 결과를 정리한 집계상황표를 검토하는 과정으로서, 빨라야 이번 주말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야당 후보인 로페스 오브라도르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멕시코의 안정이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투표용지를 일일이 재검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멕시코 야당 대통령후보 : 예비개표 결과에서 조작이 있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우리는 증거를 갖고 있고 보여줄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는 야당측의 투표용지 무더기 실종 주장과 관련해, 집계상황표의 불명확한 서명 등을 이유로 260만표가 최종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모두 유효표로 인정하면 집권당의 펠리페 칼데론 후보는 2위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에 25만표, 득표율에서 불과 0.63%포인트 앞서게 됩니다. 

야당측은 일단 오늘부터 시작된 재검표 결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지만, 쉽게 승복할 분위기가 아니어서 적지않은 선거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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