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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75달러선 돌파...사상 최고

금 값 폭등·뉴욕증시 악재 겹쳐 하락

<앵커>

북한 미사일 소식에 국제 유가가 사상 최고가로 뛰었습니다. 뉴욕 증시는 약세로 기울고 달러화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값이 뉴욕 시장에서 9일째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가는 1.26달러 치솟은 배럴당 75.19 달러에 마감했고 장중에는 75.4 달러까지 올라서 마감가와 장중 가격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감이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또 미국의 휘발유 수급 불안도 유가상승을 부추겼습니다.

독립기념일 연휴동안 휘발유 재고가 크게 떨어진데다 오늘(6일) 발표된 지난 주 재고도 9주만에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는 안전 자산인 금값도 끌어올려 8월에 인도되는 금값이 13.7달러, 2.2% 급등한 온스당 629.7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사태의 가장 직접적인 피해자인 일본의 엔화도 큰 폭으로 떨어져서 달러당 1엔 가까이 하락한 115.7엔선에 마감했습니다.

달러 강세에는 미국의 지난달 고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인상 우려가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 증시는 고용 지표가 좋아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북한 미사일 악재까지 겹쳐서 뉴욕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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