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북 미사일 '평가절하'…대북 압박 모색

라이스 장관 "미사일 발사는 벼랑끝 전술"

<앵커>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의 반응이 의외로 담담합니다.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수준을 평가절하하고 또 지금까지 계속해오던 국제 협력이라는 말을 계속하면서 북한을 철저히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도발이며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던 부시 미 대통령의 반응은 의외로 차분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제재등 공격적인 대응을 언급하기 보다는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더 격리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는 수준이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한 국가 이상의 국제사회가 북한을 다루는데 훨씬 효과적이라고 믿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의 실패를 언급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수준을 평가절하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북미간 직접 대화를 끌어내려는 전형적인 벼랑끝 전술로 해석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핵과 미사일 문제는 북미간 양자 문제가 아닌 국제사회 문제이기때문에 6자회담 틀안에서 해결돼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 6자회담은 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는데 유용한 외교적인 토대입니다.]

백악관도 북미간 양자협상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외형적으로 보면 미국은 철저하게 북한을 무시하는 태도를 일관하면서 국제사회 협력을 통한 대북 압박 수단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