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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귀갓길 여성 3명 납치·살해범 검거

<8뉴스>

<앵커>

경기도 일대에서 귀갓길에 실종됐던 여성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범인이 붙잡혔는데 놀랍게도 아주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15일 밤 11시 쯤 경기도 안양시에서 집에 가던 22살 윤 모 씨가 실종됐습니다.

윤 씨는 닷새 뒤 근처 지하철 역 공터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11일 밤에는 경기도 의왕시에 사는 20살 김 모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 3일 안양시 청계동 숲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1일에는 군포시에 사는 26살 허 모 씨가 역시 늦은밤 귀갓길에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피해여성들의 신용카드로 현금 4백만원을 인출한 컴퓨터 부품회사 영업사원 26살 김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세번째 피해자인 허 씨의 시신은 김 씨가 지목한 의왕시 백운저수지 근처 숲속에서 오늘(5일)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자신의 승용차에서 피해자들의 소지품이 발견되자 범행 일체를 털어놨습니다.

김 씨는 카드빚이 있었다고만 할 뿐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서상귀/경기도 군포 경찰서 형사과장  : (카드빚이 1천 만원 있다는 말이 맞나요?) 본인 진술입니다. 확인까지는 아직 못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영업사원으로 일해온 김 씨의 직장생활은 평범했다고 동료들은 전했습니다.

[김 씨 직장동료  : 어제까지 출근하셨거든요. 그냥 활발하고 일반적이었는데...]

경찰은 여죄와 공범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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