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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포동 2호 포함 미사일 7기 발사

모두 동해상에 떨어져…대포동 2호는 발사 직후 추락

<8뉴스>

<앵커>

북한이 결국 미사일을  쏘아올렸습니다. 그것도 7기나 되는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미국과 일본이 있는 동해쪽으로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미 본토까지를 사정거리로 하고 있는 대포동 2호 미사일은 발사 직후  추락했습니다.

먼저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5일) 새벽 3시 32분,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의 한 발사장에서 북한이 첫 번째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30분 뒤 역시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이어 새벽 5시, 위성을 통해 주목의 대상이 됐던 대포동 2호가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기지에서 발사됩니다.

미 본토까지 도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이 대포동 2호는 발사 직후 동해에 떨어졌으며 미 국무부 관계자는 35초 만에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주석/청와대 안보정책수석 : 대포동 2호는 발사 후 동해상에 추락해 실패한 것으로 현재까지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서 우리는 일단 미사일 능력을 보유한 발사체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대포동 2호 발사로 한·미·일 세 나라가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있던 시각.

북한은 다시 1시간 남짓 동안 미사일 3기를 연달아 동해상으로 발사합니다.

이어 9시간이 지난 오후 5시 22분, 다시 7번째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외신들은 대포동을 뺀 나머지 미사일은 일본을 사정권으로 하는 노동미사일 2기와 중거리 스커드 미사일 4기로 추정했습니다.

노동과 스커드 미사일은 홋카이도에서 서쪽으로 500~600km떨어진 동해상에 떨어졌고 일본측 피해는 없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청와대는 한때 발사된 미사일이 10기가 넘는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초기 첩보단계에서 잘못 추정된 것으로 7기가 맞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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