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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피구 '마지막 대결'…결승행 주인공은?

오늘 새벽 프랑스-포르투갈 준결승전…두 슈퍼스타 대결 관심

<8뉴스>

<앵커>

결승행 나머지 티켓은 내일(6일) 새벽 벌어지는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승자가 갖게 됩니다. 누가 이길 것인가 못지 않게 노장 슈퍼스타 지단과 피구의 월드컵 마지막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권종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강 브라질을 꺾은 프랑스.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잠재운 포르투갈.

결전을 앞두고 뮌헨에서 적응훈련을 펼친 두 팀은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대회 초반 '늙은 수탉'이란 오명을 썼던 프랑스는 경기를 할수록 조직력이 살아나 8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도메네크/프랑스대표팀 감독 : 브라질전 승리는 아주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준비는 끝났습니다. 우리는 승리를 원합니다.]

최근 17번의 A매치에서 무패를 기록 중인 포르투갈은 명장 스콜라리의 용병술에 기대를 걸고 사상 최초의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잉글랜드전에서 승부차기를 세 번이나 막아낸 거미손 골키퍼 히카르도는 다시 한 번 돌풍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히카르도/포르투갈 골키퍼 : 한 가지 비밀은 우리가 프랑스보다 한 골을 더 넣는다는 것입니다. 매우 아름다운 경기가 될 것입니다.]

유럽축구를 대표하는 동갑내기 지단과 피구도 축구 인생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4년간 한솥밥을 먹었지만 우정을 접고 적으로 만나야 합니다.

역대 전적에서는 프랑스가 15승 1무 5패로 앞서고 지난 31년 동안 진 적이 없습니다.

프랑스가 포르투갈의 천적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지, 자줏빛 전사 포르투갈이 뮌헨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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