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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선 '초박빙'…여당 후보 1%P 우세

친미·친기업 보수 성향…페소화 가치·주가 상승

<앵커>

멕시코 대통령 선거 예비개표 결과, 보수 성향의 여당 후보가 좌파 야당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3일) 치러진 멕시코 대통령 선거 예비개표에서, 집권 국민행동당의 펠리페 칼데론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현지 신문인 엘 우니베르살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98%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칼데론 후보는 36.4%의 득표율로 좌파 야3당 연합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에 1% 포인트 앞서고 있습니다.

1,2위 후보가 오차 범위내 박빙의 승부를 보임에 따라,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시 수작업 개표를 거쳐 빨라야 목요일쯤 당선자를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률/주 멕시코 대사관 영사 : (멕시코 선관위는) 모든 결과는 7월5일, 실제로 수작업해 자기들이 발표할 수 있지, 다른 것으로는 안된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집권당의 칼데론 후보는 예비 개표에서 경쟁 후보에 40만표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나 승리를 확신한다면서 야당측에 연정 구성을 제의했습니다.

반면에, 야당 후보인 로페스 오브라도르는 투표 관련 서류의 대조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해 쉽게 승복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친미, 친기업 성향의 칼데론 후보가 우세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멕시코 페소화 가치가 오르고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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