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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끼인 승강기 그대로 추락…1명 중태

<앵커>

엘리베이터 문에 승객의 몸이 끼었는데도 엘리베이터가 멈추지 않고 계속 작동해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30대 여성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보도에 추종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일) 저녁 6시쯤 부산 모 빌딩 9층에서 승강기 문에 갑자기 닫혔습니다.

승강기를 타려던 30대 여성은 피할 틈도 없이 문에 끼였고 곧바로 승강기는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엘리베이터에 몸이 끼일 경우 이 엘리베이터 작동이 중단되어야만 했지만 사정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9층에서 떨어진 승강기는 2층 아래 7층까지 내려간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현장 목격자 : 순간적으로 문에 끼이고 놀라서 열려고 하는데 (승강기가) 휙 (내려갔고) 이게 끝이다. 그리고 갇혔던 사람은 (승강기가) 내려가다가 갑자기 멈췄다고...]

이 사고로 승강기 문에 몸이 낀 33살 이모 씨가 크게 다쳐 중태에 빠졌고 사고 직전 승강기에 탄 김모 씨는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만 했습니다.

[현장 목격자 : (승강기에 타고 있던 사람도) 7층에서 멈춰 크게 안다쳤지만 만약 1층까지 떨어졌으면 못 살았죠.]

경찰은 승강기 문의 센서 이상으로 오작동이 일어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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