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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곳곳 '여풍' 불어도...사회적 제약 여전

<앵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사상 처음 50%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 보면 아직도 남성에 비해서 임금수준이 너무 낮고 사회적 제약도 너무 많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31 지방선거 결과 지방의회의 여성 의원 비율은 지난 선거 때보다 4배나 늘었습니다.

외무고시의 경우 여성 합격자가 크게 늘어, 지난해에는 합격자의 52%가 여성이었습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도 사상 처음 50%를 넘어 50.1%였습니다.

그러나 여성들이 사회생활에 첫 발을 디딜 때의 활약을 꾸준히 이어가기엔 아직도 제약이 많아 보입니다.

여성 근로자의 55%, 절반 이상은 아직도 한 회사를 2년 이상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재영/서울 상계동 : 누군가 한 사람은 집에서 육아를 돌보거나, 아무리 도와준다고 해도 힘들어지니까 제 친구들을 보면 그래서 그만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3~40대에 재취업을 하는 여성들이 많지만, 고용의 질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지난해 취업한 여성의 41%가 임시·일용직이었고 임금도 남성의 62% 수준입니다.

[문유경/여성인력개발원 소장 : 여성 자신에게 뿐 아니라 국가 전체로도 전체적인 인력의 손실이 오고 사실상 경제 성장을 지속적으로 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여성의 경제활동에 대한 제약은 출산율까지 끌어내리고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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