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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손학규, 대선행보 '기지개'

손학규 지사, 사실상 대선출마 선언…한나라 '빅3' 일단 숨고르기

<8뉴스>

<앵커>

퇴임을 사흘 앞두고 있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손학규 경기지사가 정치 복귀를 위한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 내 대권 주자, 이른바 '빅3'의 본격적인 경쟁은 올 연말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6일) 열린 손학규 경기지사의 출판기념회.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명박 서울시장 등 3천 명이 넘는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손 지사는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손학규/경기도 지사 : 이제 땀으로 경기도를 적신 그 정신을 갖고, 그 열정을 갖고 대한민국을 땀으로 적시고자 합니다.]

손 지사는 다음 달부터 100일 동안 전국을 도는 '민심대장정'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출판기념회에 오기 전 개성공단을 방문했습니다.

대북 경제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첫 북한 방문이라고 이시장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명박/서울시장 : 민족이 하나되는 초석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하기  때문에 개성공단은 경제적 논리 외에 또 다른 의미를 가진 특별한 곳입니다.]

이 시장 또한 연말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민심에 기반한 정책을 가다듬을 계획입니다.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직을 사퇴한 박근혜 의원은 요즘 의정 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지금 상임위가 열리고 있으니까요,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몸을 추스르고, 국회 안에서 자연스럽게 의원들과의 접촉 또한 넓혀 간다는 계획입니다.

3명 모두 일단 숨 고르기 양상이지만, 이 또한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의 하나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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