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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 바이러스' 초비상…지하수 오염 검사

<8뉴스>

<앵커>

서울에 이어서 인천과 경기지역 식중독 환자의 가검물에서도 노로 바이러스가 대거 검출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음식 재료를 세척하는데 사용된 지하수에 노로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오늘(26일) 서울에 이어 경기와 인천의 환자 가검물에서도 노로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식중독이 발생한 곳마다 노로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보건당국은 이 바이러스를 사실상 원인균으로 확정지었습니다.

오는 30일 중간발표를 한다지만 바이러스는 식품에서 검출이 힘들어 원인 식품을 밝히는 데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음식재료를 세척하는데 쓰인 지하수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CJ푸드시스템에 음식재료를 납품한 한 업체가 사용한 지하수를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넘겨받아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CJ 측도 이미 지하수를 사용한 납품업체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창근/CJ 푸드시스템 대표 : 저희가 검사하고 있는 방법이나 지금 중간단계에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관계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식약청은 재료 검사와 함께 대형 급식업체 물류센터에 대한 특별 점검에 돌입했습니다.

오늘 경기도 기흥에 있는 삼성 에버랜드 유통센터를 시작으로 내일까지 31개 대형물류센터를 조사하고, 뒤이어 음식재료를 공급한 업소도 점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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